지역과 연계한 교육혁명: 협약형 특성화고의 탄생
2024년 5월 20일, 교육부는 지역 완결형 정주 인재 양성을 위한 첫 번째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10개교를 선정하여 발표했습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과 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 교육청, 지역기업, 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통해 연합체를 구성하는 혁신적인 교육 모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협약형 특성화고의 배경, 선정 과정, 주요 내용 및 기대 효과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협약형 특성화고의 배경
최근 지역사회는 산업구조 변화와 인구 감소로 인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유출 방지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여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청년들이 지역에서 교육, 취업, 정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이러한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여 설립되었습니다.
협약형 특성화고의 선정 과정
올해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는 15개 지역에서 총 37개 연합체가 참여했습니다. 산업 및 지역 전문가로 구성된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위원회는 서면 및 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9개 지역의 10개 협약형 특성화고를 선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각 학교는 지역의 전략사업과 연계된 교육과정을 제시하고, 지역 취업률 및 정주율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제출했습니다.
주요 내용 및 지원 체계
교육과정 개편 및 운영
선정된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의 전략사업과 연계된 교육과정을 개편하여 학생들의 지역 취업률과 정주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기업과 지역 내 대학, 연구소 등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인재상 설정부터 산학융합 중심의 교육과정 개편 및 운영을 공동으로 수행합니다. 기업은 현장실습과 채용을, 대학은 심화 및 연계 교육과정 운영을 담당하는 등 연합체 내 주체들의 역할 분담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자율학교 지정 및 재정 지원
교육청은 자율학교 지정, 교장 공모제 추진, 교사 충원 및 산학겸임교사 활용, 재정 투자를 통해 안정적이고 자율적인 학교 운영을 지원합니다. 또한, 지자체는 취업 지원과 함께 다양한 청년 정책 사업과 연계하여 학생들의 정주를 돕습니다. 각 연합체는 협약형 특성화고 관련 조례 제정,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위원회 구성 등 다양한 협치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지원 및 기대 효과
재정 지원 및 자문단 운영
교육부는 협약형 특성화고가 지역 발전을 이끄는 우수한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자문과 성과 관리를 함께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내년 본격 운영 전까지 학교별로 1대1 자문단을 구성하여 연합체 내 주체 간 협력 모델을 더욱 체계화하고, 각 학교에서 필요한 사항을 발굴 및 지원합니다. 또한, 5년간 최대 45억 원의 재정 지원과 함께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 부여, 관련 지침 개선, 홍보 등 정책적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년 유출 방지
협약형 특성화고를 통해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청년들이 지역에서 교육받고 취업하며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청년 유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향후 계획
올해 10개교 선정을 시작으로, 교육부는 2027년까지 협약형 특성화고를 35개교로 확대하여 지역에서 시작되는 교육혁명의 확산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전국적으로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와 청년 정주를 촉진할 것입니다.
결론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과 연계한 교육혁명의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이번에 선정된 10개교는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정주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교육부는 이러한 모델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협약형 특성화고를 통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청년들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봅니다.